삼성 라이온즈가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4연승에 도전한다. 지난 23일 잠실 두산전 이후 3연승을 질주 중인 삼성은 26일 목동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맞붙는다.
공격력 약화 속에 고전했던 삼성은 '3인방' 채태인, 최형우, 박석민의 활약에 힘입어 방망이가 달아오르고 있다. 찬스마다 터지는 한 방 속에 상대 마운드는 속수무책. 또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은 최근 상승세의 원동력이기도 하다.
삼성은 배영수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3승 4패(방어율 4.60)를 기록 중인 배영수는 19일 대구 한화전서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자존심 회복을 예고했다. 올 시즌 넥센전에 두 차례 선발 등판, 1승(방어율 2.25)을 따낸 만큼 자신감은 가득하다. 또한 날이 갈수록 직구 스피드가 향상돼 호재가 아닐 수 없다.

넥센은 우완 기대주 문성현의 어깨에 기대를 건다. 올 시즌 14경기에 나서 승리없이 3패(방어율 4.67)에 불과하나 15일 SK전(6이닝 2실점), 20일 두산전(6이닝 1실점)에서 잇딴 호투를 뽐내며 가능성을 예고했다. 톱타자 장기영과 '캡틴' 이숭용의 타격감이 좋은 편. 또한 황재균도 최근 5경기 타율 3할5푼3리로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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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배영수-문성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