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비, 우루과이에게 무너진다고?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06.26 09: 17

이제 결전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에 이어 첫 월드컵 원정 8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 대표팀.
26일(이하 한국시간) 밤 11시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릴 2010남아공 월드컵 16강전 한국-우루과이 전에 대해 영국의 대표적인 언론인 'BBC'가 예상 기사를 실었다.
BBC는 구체적인 스코어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전체적인 내용은 "한국은 2002년 4강에 올랐지만 우루과이와 역대 전적에서 1무4패로 절대 약세였던 만큼 쉽지 않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월드컵에서는 지난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만나 우루과이가 1-0으로 승리했다"며 "당시 우루과이는 다니엘 폰세카의 결승골로 한국을 꺾고 16강에 진출했다"고 소개했다.
우루과이에 대해서는 "이번 월드컵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며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갖추고 있고, 간판 공격수 디에고 포를란이 팀의 공격진영을 이끌고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지난 1986년과 1990년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에 0-1, 이탈리아에 0-2로 각각 무득점으로 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고 말해 16강에서 무득점에 시달린 전력을 꼬집었다.
한국에 대해서는 "한국은 아시아 최초로 16강에 두 차례 진출한 팀이다. 체력이 강하고 패싱이 인상적이지만 월드컵에서 남미를 상대로 3무3패로 승리가 없다는 점과 최근 2경기에서 6골을 내준 만큼 우루과이가 한국의 수비를 무너뜨릴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BBC는 한국의 오른쪽 윙백에 대해서는 "차두리가 지난 나이지리아전에서 첫 실점의 빌미가 됐던 만큼 김동진이 최선의 대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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