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조별리그 최고 선수는 메시"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06.26 11: 55

2010남아공 월드컵의 조별리그를 모두 마친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인 'ESPN'이 "조별리그를 치른 현재 최고의 선수는 아르헨티나의 공격수 리오넬 메시"라고 보도했다.
ESPN은 "아르헨티나의 10번 메시가 최고다. 비록 20차례 유효슈팅을 날렸음에도 골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나사처럼 이리저리 꼬면서 수비수를 달고 뛰는 모습과 그의 동료들을 위해 공간을 열어 팀이 7골이나 기록했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디에고 마라도나 아르헨티나 감독의 과거 모습을 보는 듯한 플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가장 놀라운 선수로는 일본의 미드필더 혼다 게이스케를 꼽으며 "일본 대표팀의 오카다 다케시 감독이 4강에 진출한다고 말했을 때 헛소리로 들렸다. 그러나 일본은 혼다의 부드러운 기술 덕분에 가능할지도 모른다"며 "미드필더에서 혼다의 터보로 장착된 능력은 E조에서 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16강에 오른 힘"이었다고 칭찬했다.
가장 영리한 선수로는 아이러니컬하게도 프랑스 공격수 니콜라 아넬카를 꼽았다. ESPN은 "2주 동안 악몽과도 같았던 프랑스 대표팀에서 아넬카는 레몽 도메네크 감독과 폭발하며 16강에 탈락하기 전에 미리 팀을 떠났다"며 비꼬았다.
agass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