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점 4에 웃고 울고...16강 진출 커트라인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06.26 16: 28

2010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같은 승점 4점을 얻고도 4팀은 16강 진출에 성공한 반면 5팀은  탈락해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은 2006년 독일 대회 때 승점 4점으로 탈락했지만 남아공월드컵에서는 승점 4점으로 사상 첫 원정 16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두 번째 경기까지 1무 1패로 F조 최하위였던 슬로바키아는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에 3-2승리를 거두며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A조와 D조는 1승 1무 1패인 팀이 두 팀씩 나와 골득실로 조2 위와 3위가 결정됐다.
A조의 멕시코(골득실+1)와 남아공(-2) D조의 가나(0)와 호주(-3)는 골득실에서 명암이 갈렸다. 남아공은 우루과이전 0-3패배, 호주는 독일전 0-4패배가 발목을 잡았다. 남아공은 월드컵 사상 최초로 개최국이 16강에 진출하지 못하는 불명예스런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16강 진출을 목전에 뒀던 C조의 슬로베니아는 후반 추가 시간에 들어간 미국 랜든 도노번의 골로 아쉽게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죽음의 조G에서는 코트디부아르가 브라질(승점7점), 포르투갈(승점5점)에 밀려 조 3위로 탈락했고, F조의 스위스 역시 첫 경기에서 '우승 후보' 스페인에 1-0승리를 거두며 선전했지만 온두라스와 0-0 무승부를 기록,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번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에서는 우승 후보들의 고전과 약팀으로 분류됐던 국가의 선전이 이어지며 혼전 양상을 보였다. 그만큼 1승 1무 1패의 성적을 거둔 팀이 많았고 각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 2010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승점 4점 국가들
16강 진출국: 한국, 슬로바키아, 멕시코, 가나
16강 탈락국: 남아공, 호주, 슬로베니아, 코트디부아르, 스위스 
ball@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