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수호신 임창용(34)이 시즌 13세이브를 추가했다.
임창용은 26일 도쿄 메이지진구 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9회 등판해 1이닝을 탈삼진 1개를 포함해 깔끔하게 무안타 무실점으로 처리하고 팀 승리를 지켰다.

팀이 8회말 3점을 뽑아 4-2로 역전하자 곧바로 등판신호를 받은 임창용은 한신의 클린업트리오를 상대했으나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 첫 타자 아라이 다카히로를 2루 직선타구로 잡아내고 첫 출발을 했다.
이어 4번 좌타자 브라젤을 상대로 바깥쪽 150km짜리 직구를 뿌려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마지막 타자 조지마 겐지는 초구에 우익수 방면으로 뻗어나갔으나 우익수의 호수비로 막아냈다.
가볍게 볼 9개를 던져 최근 6경기 연속 세이브 행진에 성공하면서 13세이브째. 최고구속은 151km를 마크했다. 무실점 행진이 이어가면서 방어율도 0.84로 끌어내렸다. 팀은 그대로 4-2로 승리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