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민, 수비도중 손시헌과 충돌해 병원행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0.06.26 19: 02

두산 2루수 고영민이 수비도중 손시헌과 충돌해 병원으로 급히 후송됐다.
고영민은 26일  잠실 KIA와의 경기에서 7회초 김상훈의 뜬공을 처리하면서 함께 달려들던 유격수 손시헌과 충돌해 쓰러졌다. 2루 베이스 뒤에 떨어지는 타구를 서로 잡기 위해 달려들었고 간발의 차이로 고영민의 글러브에 빨려들어갔다.
그러나 서로 엉키면서 고영민이 손시헌의 허벅지와 무릎에 얼굴을 부딪혔다. 고영민은 이마에 상처를 입고 그라운드에 누워 일어나지 못했다. 곧바로 응급차량이 그라운드에 진입해 고영민을 싣고 인근 강남의 서울의료원으로 후송했다.

고영민은 의식을 잃지 않았지만 약간 어지럽다고 호소,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손시헌도 함께 쓰러졌으나 잠시후 일어나 수비를 준비했고 정상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걱정스러운 얼굴로 상황을 지켜보더 김경문 두산 감독은 김재호를 2루수로 기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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