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마트레 첫 QS' LG, 연승으로 5위 복귀...한화 6연패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0.06.26 20: 10

LG 트윈스가 연패에 빠진 KIA 타이거즈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LG는 2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좌완 외국인 선발 더마트레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7-2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2연승으로 이날 잠실에서 두산에 패해 8연패에 빠진 KIA 타이거즈에 반게임차로 앞서며 5위에 복귀했다. 반면 한화는 최근 6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난타전으로 전날 경기와 양상이 비슷했다. 먼저 포문은 LG가 열었다. 1회초 공격서 톱타자 이대형의 볼넷에 이은 도루와 이진영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고 다음타자 이병규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한화가 1회말 공격서 주포 김태완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따라붙자 LG는 2회초에 다시 추가점을 내고 도망갔다. 2회초 1사후 오지환과 권용관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이대형의 우익선상 적시2루타로 2점을 보태 4-2로 달아났다.
한화는 3회말 공격서 신경현의 안타와 강동우의 적시타로 한 점을 쫓아갔으나 병살타로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한화는 5회까지 매이닝 주자를 내보냈으나 후속타 불발로 추격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한화 공격이 주춤하는 사이 LG는 4회 2점을 보태며 승기를 잡았다. 4-2로 앞선 4회초 공격서 1사후 오지환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2사 3루에서 이대형이 적시타를 터트린데 이어 이택근이 적시 2루타를 날려 2점을 뽑았다. 9회에는 이진영의 안타 등으로 한 점을 추가하고 쐐기를 박았다.
공격에서 초반부터 2점씩 차곡차곡 쌓으며 앞서가자 마운드의 선발 더마트레도 호투로 답했다. 더마트레는 한국무대 6번째 등판인 이날 경기서 6이닝 4피안타 4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한국 무대 데뷔 이후 최다 이닝 소화 및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에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했다. 시즌 3승째로 한화전서만 2승을 올렸다. 더마트레에 이어 김기표-김광수-김지용이 이어던지며 한화의 추격을 막아냈다.
한화 우완 선발 이동현은 1.1이닝 4실점하고 마운드를 전날 선발이었던 좌완 양승진에게 넘겼다. 전날 1회만 던지고 강판됐던 양승진은 4.2이닝 2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으나 타선이 뒤를 받쳐주지 못했다. 한화는 김태완이 이틀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타격 컨디션을 찾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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