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골' 이청용, 첫 월드컵서 희망을 쐈다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06.27 01: 05

이청용(22, 볼튼 원더러스)이 우루과이와 16강전에서 헤딩으로 동점골을 넣으며 활약했지만 팀의 1-2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랭킹47위)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포트엘리자베스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끝난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 우루과이(16위)와 경기에서 1-2로 석패했다.
이청용은 후반 23분 기성용의 프리킥이 우루과이의 마우리시오 빅토리노의 머리에 맞고 나온 공을 왼쪽 문전에서 침착하게 헤딩해 동점골을 기록했다.  수비수가 없는 공간에 있

었던 이청용의 위치 선정이 돋보였다.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청용은 전반전에 중앙과 왼쪽까지 이동하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고 수비에서도 우루과이의 왼쪽 측면 수비수 호르헤 푸실레의 공격 가담을 막아냈다.
 
한국은 후반전 오른쪽의 이청용이 왼쪽, 박지성이 왼쪽에서 중앙, 김재성이 중앙에서 오른쪽으로 위치를 바꾸며 미드필드진에서 변화를 꾀했다.
 
이청용은 후반 좌 우 중앙을 가리지 않고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고 천금의 동점골을 넣어 대회 2호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첫 번째 월드컵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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