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한국의 모험, 수아레스의 2골에 슬픔으로 끝나"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06.27 01: 47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인 ESPN이 "수아레스의 2골 때문에 한국의 모험이 슬픔으로 끝났다"고 전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랭킹47위)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포트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끝난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 우루과이(16위)와 경기에서 1-2로 석패했다.
ESPN은 경기 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볼튼에서 뛰고 있는 이청용이 골을 기록하며 승부를 바꾸려 했으나 아약스 스트라이커 수아레스가 우루과이를 가장 먼저 8강으로 이끌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우루과이는 전반에 한국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후반 들어 꿈을 포기하지 않은 한국팀에 골을 허용했다. 특히 후반 추가시간에 이동국의 슈팅을 골키퍼 페르난도 무실레라(라치오)가 선방해 동점골을 허용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SPN은 "비등비등한 경기서는 흔히 작은 것에서 승부가 갈린다"며 "한국은 전반 5분 박주영의 프리킥이 왼쪽 골포스트 안쪽이 아니라 바깥쪽에 맞으며 득점에 실패했지만 3분 뒤 전반 8분 골키퍼 정성룡이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며 실점을 허용했다"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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