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필드골' 기안, 가나의 해결사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06.27 06: 31

중요한 순간마다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던 가나의 아사모아 기안(스타드 렌)이 이번에도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기안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루스텐버그 로열 바포켕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전에서 이번 대회 첫 필드골을 터뜨리며 가나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기안은 1-1로 치열한 공방을 주고 받던 연장전반 3분 앙드레 아예우가 멀리 걷어낸 볼을 받아낸 후 미국 수비수와의 몸 싸움 끝에 왼발 슛으로 미국의 골문을 갈랐다. 

기안의 추가골로 아프리카 유일의 16강 진출팀인 가나는 사상 첫 8강에 오르는 성과를 얻었다. 
세르비아, 호주와의 조별리그에서 페널티킥으로 두 골을 성공시켰던 기안은 이날 첫 필드골을 성공하며 이번 대회 득점 공동 선두(3골)로 올라섰다.
현재 스페인의 다비드 비야, 슬로바키아의 로베르트 비텍, 우루과이의 루이스 수아레스, 아르헨티나의 곤살로 이과인, 미국의 랜든 도노번 등이 3골씩을 기록하고 있다. 도노번은 이날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골을 추가했지만 미국이 8강에 실패하면서 3골로 월드컵 무대에서 아쉽게 퇴장했다.
bongj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