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브래들리 미국 대표팀 감독이 연장전에 너무 일찍 실점한 것이 패인이라고 밝혔다.
27일(이하 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브래들리 감독은 이날 새벽 러스텐버그 로열바포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전에서 가나에 1-2로 패한 후 “날카롭고 참혹한 패배”라고 평했다.
브래들리 감독은 “가나가 좋은 팀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우리는 이날 경기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1-1이 됐을 때 몇 번의 기회가 올 것이라고 느꼈다. 그러나 경기 내내 체력을 너무 많이 소진했고 연장전에서 너무 일찍 실점했다. 그것이 패인이다. 그 후 우리는 충분하지 못했다”고 담담하게 경기를 돌아봤다.
마지막으로 브래들리 감독은 “앞으로 더 나은 경기를 보여줄 수 없어 실망스럽지만 우리는 위대한 팀이며 우리가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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