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 크루즈, 카메론 디아즈 주연 할리우드 영화 '나잇&데이'가 월드컵 열기 속 하루에 15만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24일 개봉한 '나잇&데이'는 26일 전국 15만 889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38만 4803명을 기록하며 '포화속으로'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6일은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8강행 티켓을 두고 한국 대 우루과이 전이 열렸던 중요한 날. 이번 경기는 월드컵 사상 가장 높은 순간 최고 시청률인 77.2%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 만큼 극장가는 타격이 있을 것이로 예상됐다. 지난 주 토요일이었던 19일과 비교했을 때,'포화속으로'가 일일 37만 1625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랭크된 것에 비해 약 22만명의 차이가 난다.
실제로 26일 전체 관객수는 46만 7824명이었다. 지난 주 19일이 기록한 전체 관객수 78만 7689명에 비해 32만여명 줄어든 셈이다.
한편 '포화속으로'는 같은 기간 전국 13만 5953명, 누적관객수 167만 8789명을 나타내며 2위, '방자전'은 전국 5만 5335명, 누적관객 254만 5013명을 동원하며 3위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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