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주말드라마 '전우'가 토요일 전체 드라마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26일 방송된 '전우' 3회분은 전국 1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주 첫 방송 16.1%, 2회분이 기록한 15.6%보다 소폭 오른 수치이자, 이날 전체 드라마 시청률 중 1위의 성적이다.

26일은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8강행 티켓을 두고 한국 대 우루과이 전이 열렸던 날이어서 거리응원 등으로 시청층이 분산됐을 수도 있던 상황. 하지만 축구 경기를 주로 TV를 통해 즐기는 30대 이상의 지지를 얻고 있는 '전우'는 축구 생중계와 시간대가 다른 점에 방송된 것에 힙입어 오히려 시청률이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쟁이 싫어 도주한 국군 천성일(정태우)은 본의 아니게 인민군이 되고, 인민군 대위 이수경(이태란)은 천성일이 가짜 인민군임을 알았음에도 자신의 부대에 배속시키는 모습이 그려렸다.
한편 MBC 주말드라마 '민들레가족'은 12.3%, '김수로'는 9.7%, KBS 2TV '결혼해주세요'는 16.7%를 각각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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