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방자전'이 월드컵 열기와 쟁쟁한 경쟁작들 사이에서도 흥행을 이어가며 관객 250만명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 결과에 따루면 '방자전'은 26일 전국 5만 5335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254만 5013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3일 개봉한 '방자전'은 개봉 24일만에 250만명을 넘게 모으며, 올해 개봉한19禁 영화 중 최다 관객을 동원했다.

올해 개봉한 19禁 영화 중 최고의 흥행을 기록한 영화는 '하녀'(228만 4545명)였다. '방자전'은 '스캔들- 조선남녀상열지사' 이후 '음란서생''미인도''쌍화점'으로 이어진 19禁 사극 열풍에 다시금 불을 당기며 그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또 연출자 김대우 감독은 '방자전'으로 전작 '음란서생'의 흥행 스코어를 갈아치운다. 27일 아침까지 '방자전'의 누적관객수는 255만 711명. 이날 '방자전'은 '음란서생'의 스코어는 257만의 기록을 넘어설 것이 확실시 된다.
한편 김주혁, 조여정, 류승범 주연 '방자전'은 춘향을 사랑한 방자, 권력과 사랑 모두를 쟁취하고자 하는 욕망에 충실한 춘향, 방자보다 못난 몽룡, 변태 변학도 등 고전 '춘향전'의 설정을 뒤집은 재치발랄한 설정과 내용으로 파격적인 재미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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