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포화속으로' 주인공 탑(최승현) 등 배우들이 잘 싸워준 태극전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탑, 차승원, 김승우 등 '포화속으로'의 주역들은 지난 26일 국가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부산에 집결했다.
이들과 영화 속에 등장한 김윤성, 김동범 등 명품조연들, 연출을 맡은 이재한 감독과 함께 이날 부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관에 모여 관객들과 환희와 탄성의 110분을 함께했다.

'붉은 악마'가 된 배우들은 객석에 앉자마자 관객들과 함께 응원봉을 흔들며 '대한민국!'을 연호, 본격적인 응원전을 시작했다.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목청껏 응원전을 펼쳤다.
태극전사들이 선전할 때마다 배우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서로를 얼싸안으며 기쁨의 함성을 내질렀다. 특히 우리의 동점골이 터진 순간에는 관객들과 함께 흥분의 도가니가 됐다.
이후 남은 경기 시간 동안 월드컵 국가대표팀은 전 국민의 응원 속에 최선을 다해 선전을 펼쳤지만 우루과이에 안타깝게 패하고 말았다.
경기가 종료되는 순간 객석에서는 아쉬움의 탄식이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배우들은 다 함께, "잘 싸웠다!"를 외치며 국가대표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경기가 끝난 후 차승원은 "자랑스러운 태극전사들, 잘 싸워줘 고맙다"는 말을 전했고, 탑은 "태극전사들 덕분에 6월이 더욱 행복했습니다"라고 격려와 감사의 메세지를 보냈다. 배우들은 차두리 선수의 눈물에 마음이 아프다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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