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프리뷰]잉글랜드-독일, 16강전 최고의 빅매치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06.27 09: 47

조별리그에서 부진을 거듭했던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전차군단’ 독일과 8강행 티켓을 두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잉글랜드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밤 11시 블룸폰테인의 프리스테이트 스타디움에서 독일을 상대로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1승 2무로 조별리그를 겨우 통과한 잉글랜드는 명예 회복의 기치를 내세우고 있고 조별리그서 세르비아에 일격을 당했던 독일 역시 토너먼트의 강자답게 사활을 건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월드컵에서 이미 4차례나 만난 잉글랜드와 독일은 1승2무1패로 팽팽한 상태. 그러나 A매치 역대 전적은 12승5무10패로 잉글랜드가 앞서고 있다. 이번이 5번째 월드컵 대결이 될 잉글랜드와 독일의 한판 승부는 16강전 중 최고의 빅매치로 꼽히고 있다.
▲ 잉글랜드, 더 이상 물러설 곳은 없다
유럽의 강호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로 조별리그에서 졸전을 펼친 잉글랜드. 간판 골잡이 웨인 루니(멘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직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는 등 부진하고 있지만, 언제든 골을 폭발할 수 있는 선수인 만큼 그에게 거는 기대 또한 크다.
뿐만 아니라 슬로베니아 전에서 결승골을 뽑아낸 저메인 디포(토트넘)가 루니와 투톱을 이루며 스티븐 제라드(리버풀)와 프랑크 람파드(첼시)가 이끄는 미드필드도 신뢰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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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너먼트 강자 독일, 거세게 몰아쳐라
이번 월드컵에 앞서 젊은 피로 새롭게 무장한 독일은 팀의 핵심인 미하엘 발락(첼시)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도 월등한 체격과 강력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파워축구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비록 세르비아 전에서 패배로 20년간 이어온 조별리그 무패 기록이 깨졌지만 독일 공격의 축은 살아있다. 바로 미로슬라프 클로제(바이에른 뮌헨)와 루카스 포돌스키(쾰른). 이번 대회에서 월드컵 통산 11번째 골을 성공시킨 클로제는 브라질의 호나우두가 보유한 최아 득점 기록(15골) 경신에 계속 도전한다. 특히 세르비아 전에서 퇴장으로 조별리그 3차전에 출장하지 못한 클로제는 잉글랜드 전에서 반드시 골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특히 1954년 스위스월드컵부터 항상 8강 이상의 성과를 거둔 독일은 반드시 잉글랜드를 꺾고 ‘전차군단’의 본모습을 보여주겠노라 필승을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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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글랜드-독일 예상 라인업
잉글랜드(4-4-2)= 데이빗 제임스; 애슐리 콜, 존 테리, 매튜 업슨, 글렌 존슨; 스티븐 제라드, 개러스 배리, 프랑크 람파드, 애런 레넌; 웨인 루니, 저메인 디포
 
독일(4-2-3-1)= 마누엘 노이어; 홀거 바드슈투버, 아르네 프리드리히, 페어 메르테자커, 필립 람; 바슈티안 슈바인슈타이거, 토니 크루스; 루카스 포돌스키, 메수트 외질, 토마스 뮐러; 미로슬라프 클로제
bongjy@osen.co.kr
<사진> 루니-포돌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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