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프리뷰] 콜론, '연패 스토퍼'가 될 것인가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0.06.27 11: 00

반드시 잘 던져야 한다.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우완 로만 콜론이 팀의 9연패를 저지하기 위해 27일 잠실구장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4승 1패 평균 자책점 2.84를 기록하며 대체 선수 성공기를 써내려가고 있는 콜론이지만 팀 상황이 좋지 않다. 지난 18일 문학 SK전서 뼈아픈 끝내기 패배 후 지금까지 8연패를 당하고 있는 것.

 
이 과정에서 화를 이기지 못한 에이스 윤석민의 손가락 부상, 지난해 최고 외국인 투수 아킬리노 로페즈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더욱 뼈아프다. 타선도 26일 0-8로 패하는 빌미를 제공하며 전체적으로 난조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
 
연패가 이어지면서 KIA는 3위에서 6위까지 떨어지고 말았다. 순위 경합이 한창인 현재 연패가 뼈아픈 만큼 이를 끊어야 하는 콜론의 부담감은 날로 커지고 있다.
 
지난 9일 광주 두산전서 6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던 콜론은 직구 구위가 뛰어난 동시에 포크볼의 움직임이 좋아 타자들이 공략하기 쉽지 않은 투수다. 팀 입장에서는 콜론이 다시 한 번 호투를 선보이길 바라고 있다.
 
두산은 임태훈을 선발로 예고했다. 올 시즌 7승 3패 평균 자책점 5.60을 기록 중인 임태훈은 승운이 따라주고는 있지만 최근 두 경기서 실점이 적지 않았다. 가장 최근 등판인 22일 삼성전서도 6이닝 5실점으로 다소 부진한 투구를 선보였다.
 
다만 KIA 타선이 한 없이 침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눈여겨볼 만 하다. 특히 임태훈은 올 시즌 KIA전서 2경기 1승 무패 평균 자책점 0을 기록 중. 확실한 투수전으로 전개될 것인지 여부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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