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태국 대표팀에 1-3 패
OSEN 박린 기자
발행 2010.06.27 12: 46

여자 프로배구 KT&G가 태국 대표팀에 아쉽게 패했다.
KT&G는 26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열린 2010 아시아여자클럽챔피언십 B조 1차전 태국과 경기에서 1-3(12-25, 25-20, 23-25, 17-25)으로 졌다.
KT&G는 1세트 초반 긴장감과 대회 공인구 미카사볼 적응에 실패하며 12-25로 맥없이 무너졌다.

전열을 가다듬은 KT&G는 2세트에 시종일관 리드를 잡고 백목화의 서브 공격을 앞세워 25-20으로 세트를 따냈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세트에 KT&G는 2~3점차로 태국에 뒤지는 형국이었고 결국 23-25로 세트를 내줬다. 사기가 오른 태국은 4세트를 25-17로 마무리하며 대회 2연패에 순조로운 첫 단추를 끼웠다.
KT&G는 김사니의 이적에 따른 새로운 팀 전용을 시험 가동하며 문제점을 파악하는 것에 주요 목표를 두고 이번 대회에 출전하였지만, 공백을 메우는 데에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A조의 북한 4.25팀은 심종진(23득점), 김용미(17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대만 대표팀을 세트스코어 3-2로 눌러 만만찮은 전력을 과시하였다. 스파이크 득점에서는 54대 58로 뒤졌지만 블로킹(11대 6) 및 서브(10대 5)에서 대만에 앞섰다.
앞서 열린 이란의 조바한은 인도네시아 페트로키미아를 3-0으로, 카자흐스탄의 제티쑤는 중국의 톈진을 3-1로 이겼다.
 
한편 이번 대회는 지난 24일을 시작으로 다음달 4일까지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계속되며 태국, 베트남, 카자흐스탄 대표팀과 클럽 7개팀 등 10개국 10개팀이 출전한다. A,B조 조별리그(조별 각5개팀)를 거쳐 토너먼트 및 순위결정방식으로 진행되며 사상 최초로 시니어 여자 배구팀간 남북대결 성사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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