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지석 미국 통신원] '추추트레인' 추신수(28)의 방망이가 3경기 연속 침묵을 지켰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인터리그 원정경기에서 우익수 겸 2번 타자로 출전했지만 볼넷만 두 개를 얻어내고 도루를 하나 추가했을 뿐 3타수 무안타로 부진을 보였다.
지난 24일 시즌 9호와 10호 홈런을 터뜨린 후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지 못한 추신수의 타율은 2할8푼3리로 떨어졌다.

레즈 선발 샘 르튜어를 상대로 1회초 연속 네 개 볼을 골라내 출루한 추신수는 카를로스 산타나의 타석 때 2루를 훔친 다음 적시 2루타가 터져 홈을 밟았다.
선두타자로 나선 3회 다시 볼넷으로 출루한 추신수는 1사 후 어스틴 컨스의 우전 안타로 2루까지 진출한 뒤 3루 도루를 시도하다 투수의 견제에 걸려 아웃됐다.
이틀 연속 첫 두 타석에서 볼넷을 골랐지만 끝내 안타는 터지지 않았다. 추신수는 4회 1사 1,2루 기회에 2루 땅볼을 쳐 병살타로 타점 기회를 날려 버렸다.
7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헛스윙 삼진당했고, 9회에는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 경기에서 4-6으로 역전패를 당한 인디언스는 7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시즌 전적 26승47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