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홈피, "이동국슛, 간밤에 가장 기억해야할 순간"
OSEN 박린 기자
발행 2010.06.27 16: 06

'라이언킹' 이동국(31, 전북)의 아깝게 벗어난 회심의 슈팅이 간밤에 기억해야할 순간으로 선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는 27일(이하 한국시간) 간밤에 열린 경기 가운데 '가장 기억해야할 순간(One to remember)'으로 이동국의 슛을 꼽았다.

이동국은 우루과이전에서 후반 16분 교체투입돼 1-2로 뒤진 후반 42분 상대 골키퍼 페르난도 무슬레라와 맞서는 절호의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이 무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이에 FIFA 홈페이지는 "이동국은 후반 42분 낮게 깔리는 슈팅을 시도했지만 무슬레라(라치오)의 선방과 물에 젖은 그라운드 때문에 속도가 줄었다. 결국 디에고 루가노(페네르바체)가 골라인에 도달하기 전 볼을 걷어냈다"며 가장 기억해야할 순간을 반추했다.
이동국은 경기 후 "그런 장면을 수없이 상상했다. 너무 허무하게 끝났다. 내가 상상했던 것이 아니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한 바 있다.
 
한편 우루과이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아약스)가 후반 35분 터트린 2-1 결승골이 '오늘의 골(Goal of the day)'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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