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종가'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끄는 파비오 카펠로(64) 감독이 '팀 정신'이 살아났다며 독일과의 경기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카펠로 감독은 27일(이하 한국시간) 가디언등 외신들과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잉글랜드팀은 지난 24일 슬로베이니아전에서 패스, 선수간의 위치 변동으로 골 찬스를 창조해내며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말했다.
카펠로 감독은 "슬로베니아전에서 팀 정신이 되살아났다. 그 후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며 슬로베니아와의 경기를 터닝 포인트로 지적했다.

그는 "팀 훈련 동안에도 살아난 팀 정신은 계속됐다"며 독일전에 대한 준비가 끝났음을 암시했다.
웨인 루니에 대한 질문에 카펠로 감독은 "루니가 슬로베니아전에서 보여준 플레이에 만족한다. 루니는 득점 뿐 아니라 움직임, 어시스트로 팀에 기여하는 선수다"며 남아공월드컵 에서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루니를 감쌌다.
잉글랜드는 27일 밤 11시 블룸폰테인의 프리스테이트 스타디움에서 독일을 상대로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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