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이 '포도대장' 박경완(37, SK 포수)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로이스터 감독은 27일 사직 SK전에 앞서 그라운드를 바라보며 "SK 26번 선수는 KBO 최고의 경쟁자"라고 표현했다. 공수를 겸비한 박경완은 진갑용(삼성)과 더불어 국내 최고의 안방마님으로 손꼽힌다. 박경완은 1996, 1998, 2000, 2007년 포수 부문 골든 글러브를 획득하기도 했다.
"박경완의 전체적인 부분이 마음에 든다"고 밝힌 로이스터 감독은 "항상 경기할 준비가 돼 있다. 타격 뿐만 아니라 포수로서 상대 타자에 대해 잘 알아 투수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고 추켜 세웠다.

또한 그는 "박경완은 득점 찬스에서 제일 강한 것 같다. 국내 타자 가운데 주자가 있을때 아웃 카운트를 잡기 힘든 타자 가운데 한 명"이라며 "누구보다 제일 아파도 매일 경기에 나선다"고 아낌없이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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