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홈페이지을 통해 '캡틴 박' 박지성(29)이 우루과이에 대담히 맞섰지만 아쉽게 8강행이 좌절됐다고 전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끝난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 우루과이와 경기에서 1-2로 석패해 8강 진출이 좌절됐다.
특히 박지성은 90분 내내 있는 힘을 다해 노력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하며 진한 아쉬움 속에 대회를 마감했다.

이에 맨유 홈페이지는 "주장 박지성은 미드필드 진영에서 대담하게 맞섰고 한국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임을 입증했지만 아쉽게 루이스 수아레스(아약스)에 2골을 내줘 무릎을 꿇었다"고 썼다. 덧붙여 "한국은 2002 한일월드컵 4강 재현을 노렸지만 무산됐다"고 적었다.
박지성은 조별리그 1차전 그리스전에서 쐐기골을 터트려 승리를 이끌며 '아시아 선수 본선 최다골 타이(3골)' 기록과 '한국 선수 본선 최다승(5승)'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한편 한국의 탈락으로 맨유 선수 가운데 웨인 루니, 마이클 캐릭(이상 잉글랜드)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멕시코) 등 3명만이 남아공월드컵에 남아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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