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형제들'이 이번에는 함께 MT를 떠났다.
27일 방송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뜨거운 형제들'에서는 형제들이 MT를 갔다가 벌어지는 가상 상황이 방송됐다.
형제들은 MBC 스튜디오에 마련된 가상 MT 장에서 서로의 고민을 들어주고 탁구, 배드민턴, 족구 등을 함께 하며 친목을 도모했다.

이날의 백미는 형제들이 저녁 시간에 저녁거리를 장만하러 가면서 벌어지는 황당 상황이었다.
김구라와 사이먼디는 라면을 사러갔다. 라면을 사러가는 엘리베이터 안에서부터 한 무리의 스머프를 만난 두 사람은 스머프와 함께 편의점 향했다. 그 곳에서 두 사람은 사이먼디의 아바타 소개팅에서 커플을 이뤘던 주보비를 만나게 됐다. 사이먼디는 라면을 팔지 않겠다는 주보비에게 여자친구가 있음에도 소개팅을 한 사실을 진심으로 사과하며 가까스로 라면을 사왔다.
박명수와 노유민은 농성단을 뚫고 치킨을 사러갔다. 만원 밖에 없는 상황에서 옆 테이블까지 계산을 하게 된 박명수와 노유민은 주인을 설득해 치킨을 사오는데 성공했다.
탁재훈과 이기광은 MBC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눈앞에 펼쳐진 유도부원들과 한바탕 유도를 한 뒤 가까스로 닭똥집을 파는 포장마차에 도착할 수 있었다. 한상진과 박휘순도 꼼장어를 사오기 위해 마지막 꼼장어를 시키고 앉아서 남자 때문에 눈물을 흘리는 여자를 오랜 시간 설득한 끝에 결국 꼼장어를 가져올 수 있었다.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만난 형제들은 서로의 힘을 합쳐 난관을 헤쳐나갔다. 조금씩 더 서로를 알아가고 있는 '뜨거운 형제들'이 프로그램 명처럼 뜨거운 형제애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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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뜨거운 형제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