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2루수 필립스, 운전 부주의로 체포 후 풀려나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06.28 07: 33

미국프로야구(MLB) 신시내티 레즈 2루수 브랜든 필립스가 운전 부주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벌금을 물고 풀려난 일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27일(이하 한국시간) 신시내티 지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필립스가 지난 26일 밤 11시 자신의 아우디 승용차를 몰고 최고시속 35마일(56km) 지역에서 72마일(116km)로 달리다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당시 필립스 어머니도 동석했었고, 음주 운전은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서 필립스는 "나는 그냥 빨리 달렸다. 나는 당시 부모님과 함께 있었다. 나의 생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었다"며 변명을 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화나지 않았다. 나는 안전했고, 다음 날 다시 경기에 뛸 수 있어서 좋았다. 내가 그렇게 빨리 달리는지 몰랐다. 내 차가 너무 힘이 좋다. 700마력이 넘기 때문에 20마일 정도가 느낌이 50마일을 넘는다. 그러나 나의 행동에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필립스는 켄톤 가운티 교도소에 잠시 묶였다 25달러 보증금을 내고 일단 풀려났다. 필립스를 석방한 스캇 콜빈 경감은 "운전 부주의는 자주 일어나는데 보통 벌금을 물린다. 필립스는 신사였다. 나는 그가 야구를 하길 원했다. 그러나 그는 운전하는데 있어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필립스를 체포한 경찰은 "그는 나를 존중했고, 그가 야구선수인 만큼 그의 일을 하길 바랬다"고 밝혔다.
"감옥에 처음으로 들어가 봤다. 나는 정말 감옥에 가고 싶지 않았다. 나는 경찰과 야구에 대해서 대화를 나눴다"고 말한 필립스는 "이것이 마지막 이길 바란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러나 필립스는 30일 켄톤 카운티시 법원에 출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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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LB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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