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축구 대표팀의 '완결자(closer)' 미로슬라프 클로제(32, 바이에른 뮌헨)가2010 남아공월드컵의 목표는 4강 진출이라고 밝혔다.
독일(FIFA랭킹 6위)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블룸폰테인의 프리스테이트 스타디움에서 끝난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전 잉글랜드(8위)와 경기에서 4-1로 대승했다.
클로제는 전반 20분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찬 공이 한 번에 연결돼 키퍼와 1대1로 맞았고 침착하게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성공했다. 상대 수비수 매튜 업슨을 따돌린 스피드와 몸싸움이 자신의 월드컵 통산 12번째 골이자 2010 남아공월드컵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클로제는 경기 후 AP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팀은 경기 초반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고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며 잉글랜드전 승리의 요인을 뽑았다.
이어 클로제는 "독일팀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준결승 진출이다"고 말했다.
잉글랜드전에서 한 골을 추가한 클로제는 브라질 호나우두가 보유하고 있는 월드컵 최다골(15골)에 3골차로 다가서며 대기록 경신을 현실적으로 만들고 있다.
독일이 4강까지 진출한다면 클로제는 앞으로 세 번의 경기를 뛸 수 있게 되어 월드컵 최다골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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