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 마라도나, "독일도 물리칠 수 있다"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06.28 07: 38

디에고 마라도나(50) 아르헨티나 감독이 멕시코전 완승에 만족하면서 독일과 8강전 준비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아르헨티나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전 아르헨티나전에서 카를로스 테베스(26, 맨체스터 시티)와 곤살로 이과인(23, 레알 마드리드)의 연속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지난 2006 독일 월드컵 16강전에서도 멕시코를 2-1로 물리쳤던 아르헨티나는 이번에도 승리를 거두면서 오는 7월 3일 밤 11시 케이프타운 그린 포인트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를 4-1로 대파하고 올라온 독일과 4강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마라도나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우리는 독일이 오늘 상대한 멕시코와 다른 팀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들은 강하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을 물리칠 수 있는 선수들이 있기에 승리를 자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마라도나 감독은 멕시코전에서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한 선수들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마라도나 감독은 "유니폼을 입고 뛰고 싶은 나 자신을 진정시키느라 힘들었다"고 너스레를 떤 뒤 "아르헨티나는 90분 내내 멕시코를 압도했다.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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