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 亞 투어 ‘말레이시아 열광’
OSEN 이정아 기자
발행 2010.06.28 07: 51

비스트의 매력이 말레이시아에서도 통했다.
16일부터 필리핀, 싱가포르를 거쳐 아시아 4개국 프로모션을 진행 중인 비스트는 지난 26일 새벽 육로를 통해 싱가포르를 넘어 말레이시아에 도착했다. 비스트는 예정된 3일 간의 말레이시아 일정 중 첫 날인 26일 기자회견, 쇼케이스, 사인회를 모두 소화했다.
 

26일 오후 4시(현지 시각) 열린 기자회견에는 말레이시아 유수의 매체가 모두 참석했다. 비스트는 등장하자마자 말레이시아어로 “처음 뵙겠습니다. 저희는 비스트입니다”라고 인사해 취재진을 열광시켰다. 또 말레이시아 매체 중 상당수를 차지하는 중화권 기자들을 위해 중국어로 개개인을 소개하고 일부 질문을 통역 없이 직접 중국어로 답변하는 등 아시아 미디어 대처에 능수능란한 모습을 보여줬다.
성공적인 기자회견을 마친 비스트는 오후 8시 30분 ‘KL LIVE’에서 말레이시아 최초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미 음반 및 음원 판매를 통해 행운의 초대권을 얻은 2000여 명의 팬들은 공연 시작 전부터 안전사고가 우려될 만큼의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데뷔 앨범의 첫 트랙 ‘Beast is the B2st’로 무대에 오른 비스트는 1, 2집의 주요곡을 수려한 무대 매너와 함께 선보였고 2000여 팬들은 인종과 종교를 넘어서 비스트의 음악과 하나 되는 장관을 연출했다. 
이처럼 첫 방문임에도 뜨겁게 환영해 준 말레이시아 팬들을 위해 비스트는 마지막 사인회 일정까지 최선을 다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아시아 프로모션 내내 가는 곳마다 안전사고 걱정이 떠나지 않을 만큼 열광적인 팬들을 만나고 있다. 서두르지 않고 여유 있게 진행하고 있는 아시아 프로모션인 만큼 조만간 새로운 아시아 탑 보이밴드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열흘이 넘는 기간 동안 동남아 3개 국을 진행 중인 비스트는 말레이시아에서의 남은 일정을 소화한 뒤 일본 프로모션을 이어간다.
 
happy@osen.co.kr
<사진>큐브 엔터테인먼트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