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3주간의 일정만 남았을 뿐이다. 마지막 6강 싸움에 뛰어든 화승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5라운드 들어 분발하고 있는 화승은 '고춧가루' 부대 공군을 상대로 시즌 3연승에 도전한다.
화승도 4주차에서 이스트로와 CJ를 잡아내며 5할 승률을 맞춘 상태다. 순위는 8위지만 28일 서울 문래동서 열리는 공군을 잡아낼 경우 삼성전자에 득실에서 앞서 7위 자리를 되찾을 수 있다. 그래도 포스트 시즌 진출을 위해서는 세트 득실보다는 승수가 중요하기 때문에 남은 경기에서 승수를 최대한 추가해야 막판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공군이 최하위지만 방심할 수 없다. 더블 헤더가 아니기 때문에 자칫 방심할 수 있는 상황에서 12위 공군을 만나기에 어찌 보면 손쉽게 1승을 따낼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최근 공군의 기세나 이번 시즌 화승과의 경기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어 마음을 놓을 수 없다.

공군은 이번 2009~2010 시즌 화승을 상대로 3승을 거뒀다. 8승 가운데 37.5%에 해당한다. 또 공군이 4주차에서 MBC게임과 하이트를 3-1로 연파하면서 상승 기류를 탄 상태여서 화승으로서는 총력전이 필요하다.
화승이 고춧가루부대로 변신한 공군의 마수에서 벗어나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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