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지난 아기한테 영어 교육... 1억원 쓴 엄마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06.28 08: 47

자녀 영어 교육비로 1억 원 이상을 쓴 엄마가 있다?
케이블 채널 스토리온의 ‘엄마, 영어에 미치다’ 첫 회는 ‘하루에 8시간 영어 공부하는 아이’ 편이 방송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생후 14개월부터 6살이 될 때까지 영어 교육에만 1억 원 가까이 투자했다는 엄마와 아이가 출연한다. 이들 가족은 영어 유치원은 기본이고 원어민 선생님과의 과외, 홈 스쿨링 등 하루에 8시간을 영어 공부에 투자하며, 한 달에 200만 원 이상의 교육비를 지출하고 있다. 아이 교육을 위해 외국인 가족들이 많이 거주하는 동두천으로 이사했을 정도다.
 
그러나 엄마의 노력이 무색할 만큼, 아이가 영어에 흥미를 잃고 심지어 영어 공포증까지 생긴 상황. 영어 소리만 들리면 귀를 틀어막을 정도로 심각할 수준에 이른 아이를 위해 전문가들이 파격적인 처방을 내린다. 달라진 엄마의 교육관이 아이의 정서와 영어 실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 미취학 아동학습 전문가는 “사교육 열풍 속에 내 아이만 뒤쳐지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앞서 내 아이의 수준보다 월등히 높은, 과도한 교육을 시키고 있지만, 그건 엄청난 오류”라며 “내 아이의 나이와 성향에 맞는 학습법을 모색하고, 모국어에 대한 이해가 완전히 성립된 이후 차근히 단계적으로 영어 교육에 들어가는 게 가장 효과적이다”고 전했다.
한편 ‘엄마, 영어에 미치다’는 자녀 영어 교육으로 속앓이를 하고 있는 엄마들에게 올바른 영어 교육 노하우를 제시해주는 교육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잘못된 영어 교육으로 영어공포증이 생기거나, 영어에 흥미를 잃은 아이들이 엄마의 달라진 교육을 통해 변화되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28일 월요일 밤 12시 스토리온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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