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류진, 끝까지 폭소탄 '사과밭 사나이' 대변신!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0.06.28 09: 02

KBS 월화드라마 <국가가 부른다>(극본 최이랑, 이진매. 연출 김정규) 속에서 그동안 감춰두었던 ‘코믹 본능’을 발산하며 극중 웃음의 일등 공신 역할을 하고 있는 류진이 드라마가 끝나는 순간까지 망가지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바로 한도훈(류진 분)이 ‘사과밭 사나이’가 되어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인간적인(?) 매력을 발산, ‘체험 삶의 현장’을 방불케 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인 것.
도훈이 ‘현실이나 상황 모두 떠나서, 아무 생각도 안 하고 둘이 있을 수 있는 곳’을 찾아간 곳이 시골 허허벌판. 오하나(이수경 분)와 함께 있고 싶어 일부러 차를 망가뜨리기까지 한 도훈은 알고 보니 지갑까지 두고 왔다는 난감한 상황을 파악하고 그곳에서 쓸 여비를 마련하기 위해 현장 아르바이트에 돌입하게 된다. 결국 정장을 빼입고 시원한 사무실에 앉아 있을 줄만 알고 있던 한도훈이 ‘사과 봉지 씌우기’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것. 한 마디로 ‘체험 삶의 현장’을 하게 된 것이다.   

도훈은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일에 맞는 복장으로 갖춰 입게 되는데 그동안 패셔너블한 모습을 뽐냈던 수트를 벗어 던지고 선캡에 몸빼 바지, 그야말로 ‘농촌 복장’으로 한도훈의 사실적 내면모습과 아주 비슷한 인간적인 매력을 선사하게 된다. 또 눈에 띄는 장면은 ‘피부 사랑’ 한도훈의 ‘선크림 미백’ 얼굴. 얼굴이 타면 안 된다며 선크림을 양껏 발라 하얗게 된 얼굴로 자동 미백 효과를 보게된 것. 이렇게 류진은 <국가가 부른다>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제대로 망가져주며 ‘귀요미 한도훈’의 매력을 발산,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이 장면을 찍은 날이 열사병 걸릴 위기가 있었을 정도로 유독 날씨가 더웠던 날이라  류진이 땀으로 샤워를 했다는 후문. 또 류진은 “배우가 되기 전 여러 가지 아르바이트를 해 봤지만 감히 농사 일이 가장 힘든 일이라고 말하고 싶다. 촬영하는 짧은 시간동안 잠시 ‘맛보기’였을 뿐이지만 농사짓는 일이 힘들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날씨도 덥고 해서 금방 땀도 나고 팔도 아프고, 과일 하나 잘 익게 하기 위해 참 손이 많이 간다는 것과 농사짓는 분들이 많은 고생을 하신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알았다”며 촬영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류진은 오늘(28일) 방송되는 15회에서 버스 정류장에서 하나를 위해 노래를 불러줄 예정이라 ‘류진의 노래 실력 공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류진의 ‘코믹 배우’로서의 재발견을 하게 한 KBS 월화드라마 <국가가 부른다>는 ‘로맨틱 코믹 첩보물’이라는 신 장르를 개척하며 모든 주조연 배우들의 호연에 힘입어 ‘연장 요청’까지 쇄도하고 있는 와중 단 2회만을 남긴 채 오늘(28일) 15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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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와이트리 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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