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잭슨, '반지의 제왕' 전편 '호빗' 찍는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06.28 09: 03

판타지 영화 '반지의 제왕' 3부작의 연출자 피터 잭슨이 감독이 '호빗'(The Hobbit)의 연출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의 25일(현지시간)자 보도에 따르면 피터 잭슨은 '호빗' 1, 2부의 연출을 맡기 위해 현재 제작사와 협상 중이다.
'반지의 제왕'의 프리퀄 작품인 '호빗'은 당초 피터 잭슨은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영화 '판의 미로', '헬보이'를 만든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연출할 예정이었으나, 델 토로 감독이 스케줄 문제로 지난 5월에 하차하면서 감독 자리가 공석이 돼 귀추가 주목됐다.

이에 따라 아직 확정 사안은 아니나 잭슨 감독이 연출을 맡을 것이 유력하다. 잭슨 감독은 이미 2개의 할리우드 영화의 연출을 계약한 상태이나, 스스로 새로운 감독을 찾지 못할 경우 자신이 연출할 수도 있다는 뜻을 언론에 밝힌 바 있다.
'호빗'의 제작사인 워너브라더스-뉴라인 측 역시 피터 잭슨이 '반지의 제왕'의 감독과 프로듀서로 프로젝트에 깊이 관여해왔기 때문에. '호빗' 감독으로 누구보다 적합한 인물로 생각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반지의 제왕'의 작가 톨킨의 소설 '호빗'은 '반지의 제왕' 이전 시기를 다룬 작품으로 빌보 배긴스가 간달프 등과 함께 포악한 용 스마우그가 지키는 보물을 찾아나서는 내용을 그린다.
제작사의 재정난 등으로 시기가 미뤄져 2012년과 2013년 공개될 예정이다. 휴고 위빙, 앤디 서키스, 이언 맥컬린 등이 이미 출연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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