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과 골리앗이 만났다. 남미 지역은 1, 2위로 통과했지만 전력 차이가 현격하게 나는 브라질(FIFA랭킹 1위)과 칠레(18위)가 8강 관문에서 만났다.
29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요하네스버그 엘리스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과 칠레가 한 판 대결을 벌인다.
얼핏 보면 남미 강호들의 16강 격돌이지만 입장은 천양지차다. 무게감에서 단연 브라질이 압도한다. 역대 전적에서 브라질은 46승 12무 7패로 칠레에 앞서 있고 이번 남미 예선에서도 칠레를 상대로 3-0, 4-2로 2승을 거뒀다. 최근 10년간 통산 전적에서도 8승1무1패로 절대 우위를 지키고 있다. 상대 전적만 살펴보면 칠레에 브라질은 넘을 수 없는 천적과도 같다.

더군다나 브라질은 조별리그 3차전서 결장했던 카카가 복귀했고 부상으로 신음하던 엘라누, 호비뉴도 가세하면서 한층 단단해 진 전력을 갖추고 16강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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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역시 맥없이 물러서지는 않을 전망. 설상가상으로 에스트라다와 게리 메델, 왈도 폰세의 공백이 뼈 아프지만 1962년 월드컵 3위 이상의 성적을 노리는 칠레에게 8강행은 필수이기 때문.
남이 예선에서 10골을 몰아치며 득점왕을 차지한 간판 골잡이 수아소가 공격의 활로를 열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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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칠레 예상 라인업
브라질(4-2-3-1)=줄리우 세자르; 미셸 바스투스, 주안, 루시우, 마이콘; 질베르투 실바, 다니 알베스; 호비뉴, 카카, 엘라누; 루이스 파비아누
칠레(4-3-3)= 브라보; 하라, 폰세, 메델, 이슬라; 곤살레스, 미야르, 비달; 보세주르, 파레데스, 산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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