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통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배우 권상우가 ‘뺑소니 혐의’ 대신 ‘사고 후 미조치’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번 사건이 차기작 드라마 ‘대물’에 별 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전망이다.
드라마 '대물'의 제작사인 이김 프로덕션 관계자는 28일 오후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아직까지 변동된 사항은 없다. 물론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계약서까지 완료됐기 때문에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라면 예정된 수순대로 진행된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촬영 스케줄에도 변동사항이 없는 걸까. 관계자는 “원래 이번 달 말부터 촬영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조금 늦어질 듯하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권상우가 남자 주인공으로 낙점된 SBS 드라마 ‘대물’은 박인권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일류 제비 하류(권상우)가 최초의 여자 대통령을 꿈꾸는 서혜림(고현정)을 만나 그녀를 대통령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드라마 ‘스타일’을 연출한 오종록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한편 권상우는 현재 집에서 자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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