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해설위원이 28일 미투데이의 '차범근위원에게 물어보세요' 코너를 통해 아들 차두리의 월드컵 이후 행보에 대해 밝혔다.
'차미네이터', '차바타' 등 월드컵 기간 동안 로봇설로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받은 차두리의 월드컵 이후 행보에 대한 네티즌의 질문에 차 위원은 "나는 (월드컵이 끝나도) SBS 해설위원 명함이 있는데 두리는 대표팀 해산하면 백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차 위원은 차두리에게 팀은 나중에라도 고를 수 있지만 월드컵은 마지막일 지도 모르니 월드컵 전에는 거기만 죽어라 집중하라고 주문했다며 이제는 신경을 써야 할 때라고 밝혔다. "(차두리) 본인은 영어권에 가고 싶어한다"며 그 동안 영어과외도 받는 등 꾸준히 영어권 진출을 준비해왔음을 비췄다.
차두리는 독일 분데스리가 SC 프라이부르크와 이달 말 2009~2010 시즌 계약이 끝난 후 새로운 팀을 찾고 있는 가운데 영국의 '선데이 메일'이 최근 "(기성용의 소속팀) 스코틀랜드 셀틱이 월드컵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 차두리를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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