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라이 블루' 일본 축구 대표팀의 오카다 다케시(54) 감독이 아시아의 자존심을 지키고 싶다고 다짐했다.
일본은 네덜란드, 덴마크, 카메룬을 상대로 2승1패라는 호성적으로 2010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를 통과했고 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밤 11시 파라과이와 8강 길목에서 맞붙는다.
한국이 지난 26일 대회 16강에서 우루과이에 1-2로 석패해 현재 아시아에서는 일본 만이 생존해 있는 상황.

이에 오카다 감독은 28일 일본 시사통신과 인터뷰에서 "한국이 내용적으로 훨씬 좋았고 승리할 수 있는 경기였다"며 한국의 안타까운 패배를 반추했다.
이어 오카다 감독은 "아시아의 자존심을 세우지 않으면 안된다"며 파라과이전을 앞두고 필승을 다짐했다.
일본의 수비수 나가토모 유토(23, FC도쿄)도 "일본이 아시아 대표로 용기를 갖고 싸우고 싶다"며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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