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퍼시픽리그 최다득표로 올스타 선정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0.06.28 17: 44

지바 롯데 4번타자 김태균(29)이 일본진출 첫 해 올스타 팬투표에서 퍼시픽리그 최다득표의 주인공이 되는 영예를 누렸다.
일본 프로야구 마쓰다 올스타게임 운영위원회가 28일 팬투표 최종집계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김태균이 퍼시픽리그 1루수 부문에서 36만358표를 획득해 당당히 1위로 뽑혔다. 2위 소프트뱅크 고쿠보 히로유키(23만7839표)를 압도했다.
일본 올스타 투표에서 한국프로야구 출신 선수가 뽑히기는 지난 해 센트럴리그 소방수 부문에서 선정된 임창용에 이어 두번째. 임창용은 당시 29만9835표를 얻어 히로시마의 나가카와를 제치고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특히 김태균은 퍼시픽리그 전체 후보 가운데 가장 많은 득표를 했다. 한국 선수가 리그 1위 득표를 얻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 그만큼 김태균이 가지고 있는 일본에서는 인기를 실감케 했다. 리그 득표 2위는 소프트뱅크 유격수 가와사키로 35만9037표를 얻었다.
리그 홈런(공동 1위)과 타점 1위를 달리고 있는 김태균은 그동안 중간집계에서 1위를 놓치지 않았고 와이어투와이어로 팬투표 1위에 선정됐다. 김태균은 오는 7월23일 야후돔, 24일 하드오프니가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1~2차전에 1루수로 선발출전한다.
 
한편, 2010 일본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선수는 오는 7월 1일 선수간 투표, 5일 감독추천선수, 14일 특별엔트리(양대리그 1명씩) 선정을 거쳐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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