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정이 “현재 사랑에 충실한 연애를 한다”고 밝혔다.
28일 오후 4시 과천미술관 내 대강당에서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의 현장공개 및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민정은 “제가 맡은 역할은 옛 사랑에 미련이 있는 캐릭터이긴 한다. 하지만 저는 굉장히 현재에 충실한 연애관을 가지고 있는 편이다”고 말했다.
연애하는 스타일에 대해서는 “표현에 있어서 소극적인 스타일이다. 인연은 그냥 편하게 나누는 스타일이다”고 전했다.

맡은 역할에 대해서는 “속을 알 수 없는 김유진이라는 역을 맡았다. 어떻게 보면 남자들이 작업을 걸기 좋은 대표적인 케이스이다. 사랑의 상처가 있어서 닫혀 있는 인물이다. 연애조작단의 타깃녀 역을 맡았다”고 밝혔다.
‘시라노: 연애조작단’은 조선 최초의 야구단을 그린 ‘YMCA 야구단’, 달라도 너무 다른 두 형제의 연애담 ‘광식이 동생 광태’, 선동열을 스카우트하기 위해 80년 5월 광주에 내려가 첫사랑과 조우하는 남자의 이야기 ‘스카우트’를 연출한 김현석 감독의 네 번째 작품이다.
‘시라노: 연애조작단’은 자신의 사랑을 믿지 못하는 남자와, 자신의 사랑을 스스로 이뤄내지 못하는 각자 2% 부족한 두 사람이 어떻게 각각의 인연들을 만나 진정한 사랑의 모습을 깨달아가는가를 ‘연애대행’이라는 기발한 틀에 담은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엄태웅 이민정 최다니엘 박신혜가 출연하며 추석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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