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 함대' KT, 5년만에 비원의 정규시즌 우승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06.28 19: 57

KT 롤스터 5년만에 비원의 정규시즌 우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KT는 광안리 직행 티켓까지 확보, 2005년 이래 두 번째로 '꿈의 무대'인 광안리 무대 출전을 예약했다.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뒀던 KT는 28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시즌 5라운드 웅진과의 경기서 3-1로 승리하며 잔여경기 결과에 관게없이 1위를 확정지었다.
이 승리로 KT는 시즌 35승(16패)째를 달성하며 시즌 최다승 구단 타이 기록(2008-2009시즌 SK텔레콤 35승)까지 동시 달성했다.

KT는 플레이오프 6강 실날희망을 되살리려던 웅진의 완강한 저항에 맞닥뜨려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거듭했다.
선봉 박재영이 시원한 전진 3게이트웨이 질럿 압박으로 김민철의 앞마당과 본진을 있는대로 휘저으며 선취점을 뽑아냈다. 하지만 2세트 팀의 대들보인 이영호가 윤용태의 지상군-캐리어 조합에 무너지며 동점을 허용했다.
3세트 김대엽이 현란한 견제로 틈을 만든 뒤 지상군 싸움에서 대승을 거두며 김명운을 잡고 2-1 리드를 잡았아내 흐름을 가져왔다.
웅진의 강력한 추격을 막기 위해 이지훈 KT 감독은 4세트 카드로 박지수를 선택했다. 3세트 승리로 승기를 잡은 KT는 박지수가 초반 타이밍 러시 이후 강력한 메카닉 병력의 화력을 앞세워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 승리로 이지훈 감독은 KT 감독 부임 이후 두 시즌 만에 첫 정규시즌 우승의 대망을 이뤄냈다. 감독으로서 106(64승 42패)경기 만에 얻어낸 우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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