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의 정규시즌 우승' KT 사무국, "이제는 광안리"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06.28 20: 14

"우리 힘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해야죠".
2004 스카이 프로리그 3라운드 새턴리그 우승, 2005 스카이 프로리그 전기리그 우승 이후 통산 세번째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하기 전 KT 스포츠단 김영진 사무국장의 표정은 비장하기 까지 했다.
28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프로리그 웅진전서 KT는 김영진 사무국장 이하 게임단 프런트 전원이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며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2005년 전기리그 우승 직후, 5년만에 광안리 직행에 대한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었다.

오른쪽 KT 응원석 역시 5년만의 우승을 바라는 KT 팬들의 운집하면서 일찌감치 축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지훈 감독은 KT 감독 부임 이후 두 시즌 만에 첫 정규시즌 우승의 대망을 이뤄냈다. 감독으로서 106(64승 42패)경기 만에 얻어낸 우승이었다.
5라운드 들어 에이스 이영호의 극심한 부진은 분명 고민거리. 이영호는 에이스결정전 6연패를 비롯해 이날 경기서도 윤용태에게 역전패를 허용하며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경기 후 김영진 사무국장은 "이제 우리팀 선수는 모두가 에이스라고 해도 좋다"라고 활짝 웃으며 "이제 마지막 한 고비가 남았다. 마지막 승자가 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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