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가요계Ⅰ, ★과 신곡이 쏟아진다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0.06.29 08: 08

뜨거운 여름, 월드컵 열기에 밀려 잠잠했던 가요계가 스타들의 컴백과 신곡 발표로 7월을 맞이한다.
하반기 가요계의 하이라이트는 YG의 총출동이다. 빅뱅과 2NE1, 세븐 그리고 거미 등 간판 가수들이 줄줄이 컴백하면서 가요 시장을 달굴 태풍의 눈으로 주목받고 있다. 거미가 한 발 앞서 새 노래를 발표한 데 이어 6월 빅뱅의 탑은 영화 '포화 속으로'와 솔로 싱글 ‘Turn it up’의 동반 히트로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다음 달 1일에는 태양이 자신의 솔로 첫 정규 1집 앨범 'SOLAR' 발표로 바통을 이어받는다. 이날 나올 앨범은 3만장 리미티드 스페셜 판이며 일주일 뒤부터 정식 앨범이 일반에게 공개된다. 지난 25일 부터 태양 홈페이지를 통해 앨범 수록곡들이 하루 한 곡씩 공개된 결과, 일일 조회수 수십만건을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방송은 M.NET에서 진행하는 'M카운트 다운'이 첫 복귀 프로로 결정됐으며 지드래곤과 함께 불러 더 화제를 모은 타이틀곡 I NEED A GIRL을 비롯해 JUST A FEELING 등 3곡을 부를 예정이다.
다음은 세븐이다. 미국 시장 공략 등으로 공백이 길었던 그가 3년 만에 새 앨범을 들고 찾아온다. 7월 하순께 앨범을 내며 정상의 솔로다운 면모를 과시한다. 거미는 7월24일과 25일 양일간 4년만에 단독 콘서트를 개최할 계획.
또 하나 주목할만한 사실은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걸그룹 2NE1의 컴백이다. 지난해 데뷔와 함께 각종 가요차트를 휩쓸었던 4인조 실력파 걸그룹의 복귀는 하반기 국내 가요 시장에 활력소가 될 게 확실하다. 빅뱅의 일본 공연 때 게스트로 함께 무대에 섰던 이들은 이미 일본 언론과 관객들로부터 극찬을 받는 등 세계 시장 진출에도 바짝 다가서 있다.
YG가 7월 대공세에 나서는 것과 함께 8월부터는 성시경, 이승철, 백지영 등 특급 솔로 가수들이 전열을 정비해 팬심을 공략한다. 여기에 상반기 해외시장에 주력했던 카라와 포미닛 등 인기 걸그룹들이 돌아오면서 뜨거운 한 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천안함 사고로 인하 애도기간부터 월드컵 16강, 그리고 이효리의 표절사건까지 갖가지 악재로 석 달여를 조용히 보냈던 가요계가 지금 뜨거운 여름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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