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된 사나이' 관객들, "유괴영화 불구 '해피엔딩' 좋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06.29 08: 22

영화 '파괴된 사나이'(우민호 감독)가 처절한 유괴영화임에도 불구, '해피엔딩'이란 결과에 관객들이 더욱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파괴된 사나이'는 내달 1을 개봉을 앞두고 최근 전국 5대도시 릴레이 시사회를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다.
지난 25일에는 대구에서 최대 규모의 지방 시사최를 열었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사회가 진행됐던 극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번 대구 시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도 열광적인 관객 반응이 줄을 이었다. 특히 해피엔딩이란 결과에 관객들이 '대만족'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북구 태전동에 사는 홍성호(24) 씨는 "김명민 씨의 작품이라 기대는 했지만, 이 정도일 줄 몰랐다"라는 말을 전했고,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묻는 질문에 달서구 이곡동에 사는 안지현(25) 씨는 "영화 후반의 차량 추격장면이 가장 스릴 넘치고 인상 깊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평소 범죄영화를 즐겨 본다는 서구 내당동의 강덕환(25) 씨는 "해피엔딩 영화여서 더욱 좋았다. 꼭 보길 바란다"는 감상평을 남겼다.
한편 '파괴된 사나이'는 유괴 돼 죽은 줄 알았던 딸이 8년 후 살인마와 함께 나타나자 딸을 구하기 위한 아버지의 필사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김명민, 엄기준, 박주미, 김소현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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