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아스, "혼다는 캡틴 쯔바사의 환생"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06.29 09: 11

"혼다는 캡틴 쯔바사의 환생이다".
일본의 약진을 이끌고 있는 혼다 게이스케(24, CSKA 모스크바)의 활약상에 각국의 언론들이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힘과 기교를 겸비한 혼다의 활약상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 특히 덴마크전에서 보여준 무회전 프리킥은 혼다를 또 다른 신화의 주인공으로 만들고 있다.

스페인의 'AS'의 보도가 대표적이다. AS는 29일(이하 한국시간) "혼다는 만화 캡틴 쯔바사(한국판 캡틴 날개)의 환생이다"면서 "필살기인 드라이브 슈팅으로 (일본의 16강 진출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언론들도 혼다의 활약상에 매료된 것은 마찬가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슈퍼 혼다가 일본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고 보도했고 '골닷컴'은 조별리그 베스트 11으로 리오넬 메시와 다비드 비야 등과 함께 혼다를 선정했다.
이런 상황에 일본 언론들도 반가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본의 '마이니치신문'은 이런 반응을 세세히 보도했고 '스포츠닛폰'은 "혼다가 파라과이전에서 득점을 터트리면 안정환(34, 다롄 스더), 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3골은 아시아 최다골이다"고 적시했다.
한편 일본축구협회는 29일 밤 11시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로프터스 퍼스펠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파라과이와 16강전에 승리할 경우 선수들에게 1인당 400만 엔(약 5400만 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4강(400만 엔) 및 그 이상(우승 3500만 엔, 준우승 2500만 엔, 3위 1500만 엔)으로 진출할 경우 보너스는 더욱 커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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