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를 완파하고 8강에 오른 브라질의 둥가(47) 감독이 더욱 성장해야 한다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둥가 감독은 29일(이하 한국시간) 경기 후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우리 팀은 매일매일 나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둥가 감독은 "브라질 팀은 3년 반이라는 시간 동안 완성됐다. 눈짓과 짧은 말이면 선수들은 이해하며 새로운 플레이를 만들어 낸다.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며 팀이 더욱 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8강에서 맞붙게 된 네덜란드에 대해 둥가 감독은 "1998년과는 다른 상황이다. 네덜란드는 전통적으로 남미처럼 기량 좋은 선수들이 많다. 네덜란드는 수비를 중시하거나 롱패스를 주로 하는 팀이 아니다"며 네덜란드를 경계했다.
브라질은 네덜란드와 1998년 프랑스대회 4강에서 맞붙어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한 경험이 있다.
브라질과 네덜란드는 오는 7월 2일 오후 11시 포트 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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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송석인 객원기자 so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