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프리뷰]양현종 팀 9연패 끊는가, 글로버 재도약인가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0.06.29 10: 01

KIA 연패탈출인가, SK 상승세 지속인가.
29일 광주 KIA-SK 경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엇보다 9연패의 수렁에 빠져 있는 KIA가 반전의 승리를 따낼 수 있을지 눈길을 모은다. 아울러 SK가 KIA를 제물삼아 다시 연승모드에 진입할 수 있을 지도 관심사이다.\
KIA는 6일만에 등판하는 좌완 에이스 양현종을 내세워 연패탈출을 시도한다.  현재 팀 투수 가운데 가장 안정되고 뛰어난 공을 던지는 만큼 연패를 끊어줄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

 
올해 SK전에서는 1승을 따냈다. 4월6일 문학경기에서 6⅔이닝동안 5안타만 맞고 1실점했다. 조범현 감독은 양현종이 SK 타자 가운데 최정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강하다는 점에서 기대를 걸고 있다.
더욱이 3위에서 6위까지 내려앉은 KIA는 이번 주 SK-삼성과 6연전을 갖는다. SK는 선두를 질주하는 최강팀. 삼성 역시 상승세에 올라있어 자칫하다간 연패가 길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초긴장 모드이다. 때문에 29일 첫 경기에서 양현종의 등판내용이 중요할 수 밖에 없다.
양현종에 맞서는 SK 선발투수는 우완 글로버. 작년과 달리 올해는 6승5패 방어율 4.92로 신통치 못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는 KIA전에 1경기에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1실점(비자책)했다. 최근 2경기에서 부진한 투구내용을 보였다는 점에서 이번 KIA전을 통해 재도약에 도전한다.
결국 SK는 5회 이후에는 특유의 불펜 가동을 통해 KIA 타선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KIA 타선이 9연패 과정에서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있기 때문에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다. KIA로서는 아무래도 불펜싸움에서 밀리기 때문에 선발 양현종이 몇회까지 막느냐가 중요하다.
특히 초반 선제점을 뽑는 팀이 유리할 수 밖에 없다. 연패에 몰린 KIA는 선제점을 뺏기면 심리적으로 무너질 수 있다는 점에서 초반 승부가 전체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수비, 주루 등 미세한 플레이에서 승부가 갈릴 가능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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