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나쁜남자'에 출연 중인 배우 김남길(29)이 드라마 촬영 중 군에 입대할 위기에 놓였다.
김남길의 소속사 관계자는 29일 오전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7월 15일자로 입대영장이 나왔다. 현재 드라마 제작사 굿 스토리 측과 함께 연기 신청을 한 상태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만약 연기가 불가능하다면, 이에 대한 준비도 생각하고 있다"며 "예정대로 7월 15일 입대하게 되면, '나쁜남자'는 최대한 속도를 붙여 촬영을 마칠 것이다"고 덧붙였다.

현재 김남길은 '나쁜남자'에서 타이틀롤인 주인공 건욱 역을 맡아 열연 중에 있다. 지난 5월 26일 막을 연 '나쁜남자'는 월드컵 중계 관련으로 4회 결방해 현재 5회까지 방송됐다.
20부작인 '나쁜남자'는 오는 8월까지 방송 예정인 만큼 아직 갈길이 멀다. 그런 상황에서 주인공인 김남길이 군에 입대한다면, 작품에 빨간불이 켜지게 된다. 그러나 '나쁜남자'는 지난 겨울부터 일본을 비롯 제주도 서울 등지에서 촬영을 진행했고, 현재 10부까지 촬영을 마친 상태다.
김남길의 군 연기가 불가능하다면, 입대 직전인 내달 15일까지 모든 촬영을 마친다는 계획.
한편 김남길은 '나쁜남자' 촬영이 진행 중이던 지난 3월 입대 영장을 받았지만 한자례 연기하고 예정대로 '나쁜남자' 촬영에 돌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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