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침낭 들고 산‧바다로, 풀옵션 ‘캠핑카’ 대여 인기
[이브닝신문/OSEN=김미경 기자] ‘집 떠나면 개고생’이라는 말은 캠퍼(camper)들에게 통하지 않는다. 최근들어 온라인몰에서는 캠핑카 대여서비스를 마련하는가 하면 텐트·침낭·그릴·랜턴 등의 용품가격도 1~2년새보다 저렴해졌다. 산과 들, 바다로든 아옹다옹 캠핑을 즐기며 1박2일을 보낼 수 있다.
캠핑카 대여 요금은 사양과 탑승 가능 인원수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1박(24시간) 기준으로 15만~50만원 사이. 대여일수가 늘어날수록 할인 폭이 커진다. 성수기인 7~8월에는 요금이 최대 30% 오르지만 사람 수 대비 폭 저렴한 편이다. 전화·인터넷 예약을 통해 예약 가능 여부를 미리 파악해야 한다. 지정한 장소에서 운전면허증을 제시한 후 차를 건네받을 수 있다. 이때 외관 및 내부시설을 꼼꼼히 확인해야 탈이 없다. 또 업체의 보험 가입 여부와 대여 조건, 가격 등을 꼼꼼히 비교해 봐야 한다.
캠핑엔조이에서는 미니 냉장고와 샤워시설, 화장실과 침대 및 취사 시설이 딸린 7인승 캠핑카를 하루(24시간) 30만원대에 빌려준다. 미리 구입해 둔 캠핑용품이 있다면 적극 활용하는 게 좋다. 침구와 식기, 바비큐 그릴세트, 의자 등 추가 패키지를 빌리려면 하루에 4만~5만원의 이용료가 붙는다. 보험료는 2만원 정도.
또 GS숍 홈쇼핑이나 인터파크 등 인터넷쇼핑몰에서 제휴를 맺고 할인된 가격에 캠핑카 대여상품을 판매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롯데마트에서는 7920만원대의 오토캠핑카를 판매 중이며 현대카드는 회원을 대상으로 최고 34% 할인된 가격에 캠핑카를 빌려준다.
<TIP> 주의할 점
●캠핑에 필요한 기본적인 장비만 구매한다. 또 집에서 쓰는 물건으로 대체할 수 있는 건 살 필요가 없다. 스토브는 휴대용 가스레인지로, 침낭은 담요로 대신한다. 텐트와 랜턴, 코펠, 테이블과 의자, 조리 도구, 아이스박스는 있으면 편리하다.
●용품 패키지는 사지 말자. 할인 가격에 파는 곳이 많지만 이 경우 불필요한 장비를 많이 보유하게 되거나 상대적으로 품질이 낮은 장비를 구매할 우려가 있으므로 꼼꼼히 따져보고 따로 구입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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