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현, “소개팅했던 남자도 기억 못 하는 몹쓸 건망증”
OSEN 이정아 기자
발행 2010.06.29 17: 28

박소현이 소개팅 했던 남자도 기억 못하는 몹쓸 건망증을 공개했다.
 
SBS 파워 FM(107.7MHz) '박소현의 러브게임'의 MC 박소현은 최근 방송에서 소개팅 했던 남자를 기억 못해서 난감했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박소현은 “학창시절 나를 짝사랑했던 후배를 전혀 기억 못했다”는 사연을 전하던 중에 한 청취자로부터 온 “거의 박소현 수준으로 건망증이 심한거 아니냐?”는 문자를 보게 됐다. 이에 박소현은 “내가 건망증 심한건 다들 알고 있다. 나도 사실 예전에 소개팅 했던 남자분을 못 알아본 적이 있다”며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냈다. 
알고보니 박소현은 몇 년 전, 한 방송국 프로듀서의 소개로 A모씨를 소개받아 일식집에서 소개팅을 했고 두 시간 동안 즐겁게 이야기를 하고 헤어졌다. 하지만 그 후 서로 인연이 아니었던지 다시 만날 일이 없었고 그 후 두 세달 쯤 지났을 때 배우 김보연이 소개팅을 주선했다. 
박소현과 그 남자 둘 다, 서로 누구를 소개받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약속 장소에 나갔는데 우연히도 김보연이 소개해준 사람이 그때 소개팅남과 동일 인물이었다.
 
이에 A씨는 박소현을 바로 알아보고 반가워했지만 박소현은 전혀 기억을 못 하고 “처음 뵙겠습니다”라고 했다. 이에 그 남자도 당황해서 말을 못 하고 그냥 처음 만나는 사람인 척 밥도 먹고 차를 마시고 헤어졌다는 것이다. 
  
한편, 박소현은 지난 주 자신의 프로그램에서 월드컵 16강 축하 기념 세레모니로 10여 년 전 입었던 발레리나 의상을 입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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