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입대' 김남길, '나쁜남자' 조기종영에 하차? "뜬소문" 일축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06.29 17: 54

 
7월 15일 입대영장을 받은 배우 김남길(29)이 현재 출연 중인 SBS 수목드라마 ‘나쁜남자’ 측이 드라마 조기종영 및 김남길의 하차설에 대해 사실이 아님을 못 박았다.
‘나쁜남자’의 제작사 측은 29일 오후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김남길이 7월 15일 입대 영장을 받아 연기 신청을 해놓은 상태다. 현재 드라마 초반이 아닌 이미 촬영 중반부에 접어들은 만큼 군입대 연기가 긍정적일 것으로 보고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미 ‘나쁜남자’ 촬영에 돌입한 지난 3월 한차례 입대를 연기를 한 바 있어 또다시 연기하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인다.
이에 대해 김남길 측 관계자는 “만약 연기가 불가능하다면, 이에 대한 준비도 생각하고 있다. 예정대로 7월 15일 입대하게 되면, 최대한 속도를 붙여 ‘나쁜남자’ 촬영을 마치고 갈 것이다”고 전했다.
드라마 제작사 측 역시 같은 입장이다. “지금은 어떤 것도 확정된 것이 없다. 국방부의 통보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그 결과에 따라 추후 논의를 할 것이지만,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현재 김남길의 부분을 몰아서 촬영하고 있다. 예정대로 입대하게 되더라도 드라마 방영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김남길이 마지막회 이전에 죽게 되는 설정이나 당초 20부작이었던 ‘나쁜남자’가 16~17회로 조기 종영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김남길 입대 소식이 전해지면서 나온 뜬소문일 뿐이다”고 일축했다.
한편 지난 5월 26일 막을 연 ‘나쁜남자’는 월드컵 중계 관련으로 2주 동안 결방해 현재 5회까지 방송됐다. 예정대로라면 8월 중순 종영하게 되는 만큼 아직 한달 반 가량 방송 기간이 남았다. 그러나 지난 겨울부터 일본, 제주도 등지에서 촬영에 들어간 ‘나쁜남자’는 현재 11~12부를 촬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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