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승, 청백전 선발 등판…4이닝 1실점 최고 138km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0.06.29 19: 01

왼 어깨 통증으로 인해 지난 5월 30일 2군으로 내려갔던 좌완 이현승(27. 두산 베어스)이 한 달 만의 실전 등판에서 4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두산 구단 관계자는 29일 "이현승이 경기도 이천 베어스 필드에서 열린 2군 청백전에 청팀 선발로 출장해 4이닝 동안 45개의 공을 던지며 사사구 없이 3피안타(탈삼진 2개) 1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38km"라고 밝혔다. 지난시즌 히어로즈 소속으로 13승을 거두며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으로 기대를 모았던 이현승은 그해 12월 30일 좌완 금민철+10억의 반대급부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이현승은 올 시즌 2승 4패 평균 자책점 5.48(29일 현재)을 기록한 채 어깨 통증으로 2군행 통보를 받았다. 재활군에서 통증 완화 및 어깨 회복에 힘썼던 이현승은 지난 22일 하프피칭(전력투구가 아닌 50~70%의 힘으로 던지며 컨디션을 점검하는 훈련) 60구를 소화했다. 당초 25일 SK와의 2군 경기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우천 순연으로 기회를 놓친 이현승은 이날 경기에 실전 등판했다.
 
김경문 감독은 이현승의 소식을 듣고 "주말 쯤 2군 경기에 한 번 더 등판해 1군 복귀 시기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따라서 만약 이현승이 부상 재발 없이 순조롭게 제 페이스를 끌어올릴 경우 빠르면 오는 7월 6~8일 잠실 KIA 3연전 1군 복귀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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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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